LGD, SID 2020서 차세대 OLED 기술력 과시

'롤러블·폴더블·벤더블' 등 미래 OLED 제품군 공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8/03 10:00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롤러블, 폴더블, 투명 등 미래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선보인다.

3일 LG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미국 현지 시간)까지 온라인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0'에 참가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연구원, 교수 등 5천여 명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학회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0'에서 공개된 LG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진=LGD)

올해 학회는 당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학회로 대체해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마련한 온라인 공간에 가상 전시관을 열고, 한층 더 발전된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전시관은 폼팩터 혁신 존, 융복합 존 등 크게 2가지로 구성된다. 동영상을 통해 해당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폼팩터 혁신 존에는 ▲65·12.8인치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 ▲13.3인치 대형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 ▲65인치 벤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융복합 존에는 ▲자동차 대시보드용 27인치 초대형 곡면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12.3인치 크리스털 사운드 유기발광다이오드 계기판 ▲증강∙가상현실용 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 전시되는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 영상은 LG디스플레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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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롤러블·폴더블·벤더블


롤더블(Rollable)은 화면을 둘둘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폴더블(Foldable)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벤더블(Bendable)은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