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율주행 타스(Transportation-as-a-Service(TaaS), 서비스로서의 교통) 스타트업 코드42가 이달 1일자로 사명을 ‘포티투닷 주식회사(42dot, 이하 포티투닷)’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포티투닷이 밝힌 사명 변경 이유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포티투닷 사명은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뜻을 지닌 숫자 ‘42’와 애스터리스크(*, asterisk)를 줄여 표현한 닷(dot)을 더했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무한한 확장을 의미하는 애스터리스크형 상징은 포티투닷 고유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만드는 심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포티투닷은 이번 리브랜딩을 발판 삼아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개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서비스와 기술 간 연결과 사업 제휴, 업무 협약 추진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포티투닷은 이번 사명변경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자회사도 함께 공개했다.
포티투닷은 자회사 포티투에어(42 air, 대표 헹크 구슨(Henk Goosen))를 운영하고 있다.
포티투에어는 자율주행 드론 기반의 딜리버리 시스템(maritime delivery)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상 운송뿐만 아니라 도심물류, 항공 등 자율주행이 가능한 복합 운송 네트워크를 유모스를 통해 확장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드42’ 사명으로 설립된 포티투닷은 현재 네이버랩스 CEO 출신이자 네이버 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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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은 최근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기아차와 함께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전문 기업 ‘퍼플엠’을 설립하며 규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송창현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짧은 기간 코드42가 그려온 혁신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앞으로 포티투닷의 시대를 준비하는 첫 이정표와 같다”면서 “유모스 기술과 서비스들이 세상에 소개되기 전 포티투닷만의 색깔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유모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매력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