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131조원 전망...전체의 30%"

IC인사이츠 전망...D램 3.2% 성장하고 낸드도 27.2% 늘 듯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7/31 09:48    수정: 2020/07/31 10:07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가 전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IC 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시장규모는 1천105억달러(약 131조원)를 기록해 전체 반도체 시장(3천683억달러)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IC 인사이츠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교육 및 전자 상거래 활동이 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컴퓨터 출하량이 급증했다"며 "이에 D램 출하량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185억6천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자료=IC 인사이츠)

구체적으로 올해 D램 시장은 645억달러(전년 대비 3.2% 증가)를, 낸드플래시 시장은 560억달러(전년 대비 27.2% 증가), PC용 중앙처리장치 시장은 416억달러(전년 대비 2.2%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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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209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위축 및 생산차질 때문이다.

IC 인사이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하반기에는 5G 폰 구매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