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국 AI 스피커 시장 1908만대...22.7%↑

알리바바 티몰 지니 1위...코로나19 원격교육 덕에 수요 늘어

홈&모바일입력 :2020/07/31 08:37

상반기 중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전년대비 22.7% 늘어난 1908만6천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교육 덕분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중국 리서치회사 AVC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티몰(tmall) 지니(Genie)가 662만2천 대를 판매해 선두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34.7%다.

2위는 샤오미, 3위는 바이두였다. 1~3위 브랜드 판매량 비중이 전체 시장의 95.6%를 차지해 사실상 전체 시장을 장악하면서 중국 AI 스피커 시장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4위는 화웨이다.

관련기사

티몰 지니 'CC10' 이미지 (사진=티몰 지니)
중국 학생들이 알리바바의 티몰 지니 AI 스피커를 통해 쌍방향 미술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펑황왕커지)

AVC의 왕쥔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교육 수요가 확대하면서 화면이 달린 스피커 수요도 늘었다"며 스크린을 장착한 AI 스피커가 교육 자원과 결합해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조했다.

알리바바, 샤오미, 바이두 등이 화면 장착 AI 스피커 판매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