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공지능 선언…‘안전-환경-효율’ 발전산업 지능화 착수

연말까지 AI 플랫폼 7개 구축…한국판 뉴딜 강력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07/31 07:27    수정: 2020/07/31 07:59

한국중부발전(대표 박형구)이 30일 안전·환경·운영을 아우르는 발전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 7개를 구축해 빅데이터 활용을 7배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중부발전 인공지능(AI)’을 선언했다.

디지털 기술 부가가치를 높여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고 AI 산업 육성에서 일자리 창출까지 디지털 밸류체인 전 과정을 완성하는 ‘발전산업 디지털 대전환’ 선언이다.

중부발전은 선언식을 통해 공개한 AI 플랫폼에는 근로자 위험 행동 영상검출, 환경설비 성능예측, 에너지 효율화 등 발전소 공정에 필요한 AI 알고리즘이 탑재된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가운데)과 인공지능 선언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14년 빅데이터 기반 발전운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발전소 고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SMART-PAM(Performance-Analysis-Monitering)’을 자체 개발하고 AI 알고리즘도 머신러닝 단계로 진입해 예측 정확도를 개선했다.

중부발전 보령 3호기는 무고장 6천500일 세계 최장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발전소 신뢰도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였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중부발전은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하면 회사와 국가 미래도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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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언식에는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기술안전본부장, 임오식 발전환경처장, KOMIPO 기술연구원 강희명 원장, 전사 AI 핵심인재 53명, 한국인공지능학회장 유창동 교수, KAIST 오혜연 교수 등 AI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 ‘KOMIPO 뉴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에너지전환과 포스트 코로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