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온라인 매출 호조...상반기 350% 증가

전년 동기 대비...5월 자체 운영 채널 '트라이샵' 오픈 등 영향

홈&모바일입력 :2020/07/30 17:31

올해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에 뛰어든 쌍방울(대표 김세호)이 상반기에 호조의 실적을 기록했다.

쌍방울은 온라인 매출을 집계한 결과, 상반기 동안 전기 대비 35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수요 많아졌고, 지난 5월 쌍방울 운영 채널인 '트라이샵'을 오픈한 것이 온라인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김세호 쌍방울 대표는 "특히, 여름철을 겨냥한 시즌 제품인 풍기인견 남성용 반바지 드로즈, 런닝 제품 등이 연달아 온라인상에서 완판을 기록, '국민 내의'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밝혔다.

천연펄프 100% 풍기인견 원단은 여름 최적의 소재로 꼽힌다. 목재펄프에서 추출한 순수 천연섬유로 가볍고 땀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촉감이 차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통기성이 뛰어나 상쾌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어 여름 시즌 의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쌍방울 트라이 제품은 '트라이샵' 뿐 아니라 롯데아이몰, 현대 Hmall, GS홈쇼핑, CJ 오쇼핑 등 종합몰, 쿠팡, 티몬, 위메프와 같은 소셜커머스,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무신사를 통해 단독 런칭한 ‘뉴트로 트라이’ 제품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레트로 열풍을 반영해 기획한 제품인 ‘뉴트로 트라이’는 젊은 세대를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무신사 외 W컨셉에도 입점할 예정으로 하반기 매출 증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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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쌍방울 대표는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 급증으로 새로운 판매채널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 니즈 만족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방울 트라이 제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쌍방울그룹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