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대면 시대 온라인 판매 강화한다

온라인 구매 할인 프로모션·UI 개선…9월부터 전용 키오스크 도입

방송/통신입력 :2020/07/30 11:31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시대를 맞아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한 휴대폰 구매 및 개통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용자의 일상을 바꾸는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온라인 판매채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구매자에게만 제공하는 할인쿠폰부터 휴대폰 구매,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서비스를 개선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자사 온라인 몰인 U 샵을 통해 통신에 가입하는 이용자에게 각종 제휴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U 샵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프레시 등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요금제 별로 6천원에서 1만 5천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한다. 이 상품은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가입자에게만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라이브 쇼핑’도 도입했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상품에 대해 문의하고 답변을 받으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유샵 라이브는 업계 최초로 라이브 쇼핑을 개국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용자는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이 생생하게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단말기를 즉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가 발표를 하고있다,

중고폰 보상 및 배송도 온라인을 통해 편리해졌다. 기존에는 중고폰 보상을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했다. 원스톱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중고폰 사진을 올리면 LG유플러스 직원이 직접 자택을 방문해 단말을 수거하고 당일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 서비스도 시작된다.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보다 쉽게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UI·UX도 개선했다. 공시지원금·선택약정할인 등 어려운 통신 용어를 쉽게 바꿔서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고, 동영상으로 온라인몰 이용 방법도 안내한다. 개통 과정도 단축, 기존 평균 5~7분 걸리던 개통을 2분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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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일부 매장에 보급될 ‘U 키오스크’도 공개했다. 키오스크는 이용자가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 개통과 간단한 CS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이 키오스크는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U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 ‘셀프개통’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김남수 상무는 “이번 비대면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3배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선 대리점에 O2O 배송 관련 수수료를 지급하고 키오스크로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과의 상생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