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아이폰 출시 늦춰질수도"…퀄컴 경고

"4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 우려" 밝혀

홈&모바일입력 :2020/07/30 09:12    수정: 2020/07/30 09:31

퀄컴이 회계연도 2020년 3분기(4~6월) 실적 공개 자리에서 올 가을 출시 될 애플 5G 아이폰12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12 시리즈 모형 (사진=맥루머스)

퀄컴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5G 플래그십 폰 출시 지연’으로 인해 퀄컴의 2020년 4분기 예상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카시 팔키왈라(Akash Palkhiwala) 퀄컴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우리는 플래그십폰 출시 지연으로 인해 부분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약간의 지연’이 발생해 일부기기 출시가 9월 분기에서 12월 분기로 미뤄질 것으로 본다."

애플은 그 동안 주로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해 왔다. 따라서 다른 스마트폰 신제품들의 출시 일정과 애플 아이폰의 물량을 감안할 때 퀄컴에서 언급한 글로벌 5G 플래그십 폰은 아이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에서 퀄컴의 5G칩을 탑재할 예정이며, 모든 아이폰12 모델이 5G 기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 중단과 여행 및 출장 제한으로 인해 올해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지연 될 것이라는 소문은 여러 차례 있었다.

지금까지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약 한 달 출시가 지연돼 9월이 아닌 10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모델의 출시가 지연될 지, 일부 모델은 9월에 출시되고 다른 모델이 10월 이후에 출시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