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5종 스펙 다 나왔다

[언팩 D-7] 갤노트20·Z폴드2·워치3·버즈라이브·탭S7…8월 말부터 순차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0/07/29 13:41    수정: 2020/07/30 17:46

삼성 갤럭시 언팩2020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신제품 5종을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앞두고 갤럭시 신제품 5종의 스펙도 거의 대부분 드러난 상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 삼성 갤럭시 언팩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한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 미국에서 개최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서울 코엑스에 공개된 갤럭시언팩2020 티저 영상. (사진=삼성전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언팩은 한국에서 중계되며,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미국 동부 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갤럭시 신제품 5종은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탭S7이다. 갤럭시Z플립 5G도 이번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미 지난 22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을 통해 선공개됐다.

■ 6.7인치 '플랫' 갤럭시노트20, 6.9인치 '엣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과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 2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먼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플랫'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2400x1080 픽셀의 FHD 해상도에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6천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3배 광학 줌과 3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천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4천3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65+ 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990을 채택할 전망이다. S펜 응답 지연시간은 26ms다.

국내에 갤럭시노트20은 8GB램과 256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이번 갤럭시의 시그니처 색상인 코퍼와 민트,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이동통신사 전용 색상이 추가된다.

갤럭시노트20 (사진=윈퓨처)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엣지' 다이나믹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3200x1440 픽셀의 WQ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스마트폰 처음으로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박막트랜지스터(TFT)기반의 OLED 패널을 탑재한다.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며, 여기에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가 추가로 탑재된다.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며, 50배 스페이스 줌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갤럭시S20과 마찬가지로 1천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4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65+ 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990을 채택한다. S펜 응답 지연시간은 갤럭시노트20보다 대폭 줄어든 9ms다.

국내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2GB램에 256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코퍼,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119만9천원, 145만2천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14일 사전 개통이 시작되고 21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 더 커지고 내구성 강화된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다.

당초 갤럭시Z폴드2의 이름은 갤럭시폴드2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갤럭시Z폴드2라고 적힌 공식 홍보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갤럭시Z폴드2가 유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카테고리인 '갤럭시Z' 시리즈에 갤럭시폴드를 넣어 폴더블폰 브랜드를 통합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인 갤럭시폴드보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것이 특징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기존 4.6인치에서 6.23인치로 대폭 확대됐으며, 내부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진다.

갤럭시Z폴드2 공식 홍보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BenGeskin)

내부 디스플레이는 전작의 노치 디자인이 아닌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되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LTPO TFT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커버 디스플레이는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전작에서 사용됐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아닌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초박막강화유리(UTG)기반의 커버윈도우를 사용할 전망이다.

카메라는 ▲6천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천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며, 전작엔 없던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센서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펜이 탑재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지만, 내구성 문제로 이번 갤럭시Z폴드2에는 추가되지 않는다. 갤럭시Z폴드2는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2는 512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나왔던 전작과 달리 256GB 메모리 용량이 추가된다. 국내 갤럭시Z폴드2 출고가는 230만원대로 논의되고 있다. 현재 필드테스트에 들어가 있으며, 출시 일정은 이르면 9월 말로 예상된다.

■ '회전베젤' 갤럭시워치3, 헬스케어 기능 강화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 액티브 시리즈에 이어 올해 갤럭시워치3를 내놓는다. 갤럭시워치3는 2018년에 출시했던 갤럭시워치의 원형 회전 베젤을 탑재한다. 

갤럭시워치 액티브 시리즈에서는 회전 베젤이 사라지고, 디지털 방식의 가상 터치 베젤이 도입된 바 있다. 원형 회전 베젤은 손으로 베젤을 물리적으로 돌리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화면으로 가리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워치3 추정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이번 갤럭시워치3에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외에 삼성 스마트워치 최초로 티타늄 소재도 LTE모델에 한해 적용될 전망이다. 41mm 모델과 45mm 모델 2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8GB 저장공간, 5ATM 방수 등급과 IP68 방수·방진 등급을 모두 갖췄다.

색상은 블랙, 실버, 코퍼 3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1mm 모델은 1.2인치 화면에 247mAh 배터리를, 45mm 모델은 1.4인치 화면에 340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갤럭시워치3에는 혈압과 심전도(ECG) 측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혈압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허가받았다.

갤럭시워치3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혈압과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출시일은 8월 21일로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워치3 추정 이미지. (사진=Evan Blass)

■ '강낭콩' 갤럭시버즈라이브, 노이즈 캔슬링 탑재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는 갤럭시버즈 플러스 후속 제품으로, 강낭콩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이어팁이 없으며, 튀어나온 부분없이 귀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다. 길이는 약 2.8cm로 추정된다. 이어폰에는 고음과 중음 또는 저음을 제공하는 두 개의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버드는 5.6g이며, 최대 재생시간은 7.5시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버즈 라이브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 블라스)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갤럭시버즈 시리즈 최초로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코퍼 등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90유로(약 26만원)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 삼성 첫 12인치 태블릿 갤럭시탭S7S펜 지연시간 9ms로 축소

태블릿 갤럭시탭S7 시리즈는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플러스)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탭S7 미스틱 브론즈. (사진=윈퓨처)

갤럭시탭S7은 11인치 LTPS(저온폴리실리콘)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최대 15시간 비디오 재생이 가능한 7천4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두께는 6.34mm이며 무게는 495g이다.

갤럭시탭S7 플러스는 12.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최대 16시간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45W 빠른 충전이 가능한 1만9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두께는 5.7mm이며 무게는 590g이다.

갤럭시탭S7 플러스 미스틱 블랙. (사진=윈퓨처)

갤럭시탭S7 플러스에는 인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리더기가 장착되며, 갤럭시탭S7에는 측면 지문인식 리더기가 장착된다.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플러스는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탑재할 전망이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AKG 튜닝 쿼드 스피커를 장착하며, 응답 지연시간을 9ms로 낮춘 S펜을 지원한다. 이는 애플펜슬 2세대와 동일한 지연 시간이다.

관련기사

두 모델 모두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0이며, ▲1천300만 화소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후면 듀얼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

와이파이 모델은 6GB램에 128GB 저장용량을 지원하며, 5G 변형 모델은 6GB램에 256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코퍼, 실버로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