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세계 이통사,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 배워야”

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 '2020 베터월드서밋'서 발표…"한국은 5G 성공 사례”

방송/통신입력 :2020/07/28 18:11    수정: 2020/07/29 07:52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과 같이 5G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 그룹 사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베터 월드 서밋' 둘째 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5G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라이언 딩 사장은 5G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를 성공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는 “한국 통신사업자들은 최고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앞으로도 이통사들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5G 네트워크 기능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사진=화웨이)

그는 이통사가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B2B용 5G 상용화 구축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B2B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산업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통사가 어떤 산업에 주력할지를 결정할 때는 산업 매력도와 상용화 실행 가능성, 기술적 실용성 등 요인을 고려해야 하고, 이런 요인에 비춰보면 광업·철강·항만·석유 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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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산업 표준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B2B 시장에서 대규모 5G 개발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통일된 산업 표준”이라며 “많은 산업계가 백서 발간, 생태계 제휴 구축, 표준 논의 참여 등의 노력을 통해 산업 표준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 딩 사장은 이통사가 미래 지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업계는 네트워크가 어떻게 개인, 가정, 기업들의 요구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고심할 필요가 있다”며 "화웨이는 앞으로도 이통사들이 지속해서 미래 지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