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대표 팀 스위니)는 600개 이상의 수상작에 총 4천200만 달러(약 503억 5천만 원) 규모로 2회차 에픽 메가그랜트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의 뒤를 잇는 총 지원금 1억 달러(약 1천199억 원) 규모의 개발사 자금지원 프로젝트다.
에픽 메가그랜트 후원금은 언리얼 엔진으로 뛰어난 작업을 수행하거나 3D 그래픽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 소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임 개발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작자, 학생, 교육자 및 툴 개발자에게 지원된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최소 5천 달러(약 600만 원)에서 50만 달러(약 6억 원)까지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난해 12월 1회차는 200여 개 수상작들에 총 1천300만 달러(한화 약 155억 8천만 원)의 후원금이 지급된 바 있다.
이번 에픽 메가그랜트 두 번째 라운드에는 게임,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교육, 그리고 툴·오픈소스 개발 전 분야에 걸쳐 600여 개 수상작에 총 4천200만 달러의 후원금이 지원됐다.
또한 에픽 메가그랜트의 두 번째 파트너사로서 AMD가 참여함으로써 에픽 메가그랜트의 지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AMD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7 3800X CPU 200개를 제공할 계획으로 게임, 엔터테인먼트, 아키텍처 및 산업 분야의 개발자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심사 결과에 따라 재고에 맞춰 기기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정해진 마감 기한은 없다.
한편 국내에서도 노순보, 라인업, 위버 인터랙티브, 자이언트스텝 등 4곳의 개발사가 에픽 메가그랜트에 선정됐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에픽 메가그랜트는 재능과 열정으로 가득 찬 개발자들이 경제적 조건에 제약받지 않고 자신들의 목표를 좀 더 수월하게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이번 2회차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하신 노순보, 라인업, 위버 인터랙티브, 자이언트스텝 네 곳의 개발사들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라운드에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더 많은 국내 개발사들이 에픽 메가그랜트에 지원하시고 수상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