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8월 26일까지 희망 기업 모집, '제조공정 노하우 멘토링' 등 제공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7/24 11:45    수정: 2020/07/24 13:10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2020년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 다음 달 26일까지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협력사의 생산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제조경쟁력을 높이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영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제조공정 노하우 멘토링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그린광학에 적용된 스마트공장 시스템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현재까지 42개 협력사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 2년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협력 기업들은 200억원 규모의 재무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불량률 감소, 재고비용절감과 같은 주요 생산 효율 관련 항목도 이전보다 약 30~40%가량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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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그린광학은 지난 2018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20여 개의 생산성 향상 관련 과제를 발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그 결과 불량률은 44% 감소하고, 발주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제조리드타임은 38% 단축되는 등 생산 효율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협력 기업의 경쟁력이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