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코스닥 입성 첫날 한때 주가 20% 올라

시총 1726억원으로 마감

컴퓨팅입력 :2020/07/23 17:42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 공모주로 관심을 모았던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가 코스닥 입성 첫 날인 23일 한 때 시초가 대비 21%가량 오른 4만8천원선까지 급등했다.

솔트룩스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시초가(4만원) 대비 20.88% 오른 4만8천350원까지 올랐다, 시초가 대비 14.25% 하락한 3만4천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거래량은 약 457만주를 기록했다. 솔트룩스는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 올라 24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오른쪽)와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이 23일 솔트룩스 코스닥 상장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시가 총액은 1천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솔트룩스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IT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 속에서 상장한 공모주로, 일명 '따상(공모가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주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솔트룩스의 공모가는 2만5천원으로, 시초가가 따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기술력을 인정 받아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했다. 솔트룩스는 ▲심층적인 대답이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반 초대규모 데이터 분석 등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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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는 이달 새로운 수익원인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근 베타버전으로 공개했다. 이는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기존 사업들과는 달리 구독료  모델 기반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의 AI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는 한편 솔트룩스 입장에서도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가능케 할 서비스로 기대된다.

지난 8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1천5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해 고속 성장을 위한 사업 기반은 견고히 다져졌다"며 “매출은 4년 전부터 연평균 23%씩 성장하고 있고 매년 60%가 기존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매출이 만들어지는 구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