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360°회전·1.9Kg·50만원대 무선청소기 2종 출시

새 기술·다양한 가격대적용된 제품 내놓고 韓 시장 작심 공략

홈&모바일입력 :2020/07/23 16:09    수정: 2020/07/23 16:37

무선청소기의 원조 글로벌기술 기업 다이슨이 2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다이슨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360도 전 방향 회전이 가능한 무선 청소기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와 무게가 1.9kg에 불과한 ‘다이슨 디지털 슬림’을 선보였다.

특히, 가격이 50만원대로 책정된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는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나온 제품이다. 그동안 하이엔드 기술에 고가 제품으로 지배력을 높였던 다이슨이 시장 회복을 위한 절심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제품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됐다.  

토마스 센테노 다이슨코리아 지사장 (사진=다이슨코리아)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는 ‘전 방향 플러피 클리너 헤드’가 탑재됐다. 역회전하는 플러피 롤러 2개가 일직선 구조로 재배치돼 양방향으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이 제품은 전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손쉽게 움직여 장애물과 좁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집안에 가구나 물건이 너무 많아 옮겨가며 청소할 필요가 없다.

이날 자리에서 토마스 센테노 다이슨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한 리서치에서 응답자 43%가 집안에 가구가 너무 많아 청소가 어렵다고 답했다”며 “전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는 가구나 물건을 피하거나 옮겨가며 청소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 (사진=다이슨코리아)

또한 바닥에 평평하게 청소기를 눕혀 쓸 수 있어 낮은 가구 틈이나 소파 아래 등 협소한 공간도 청소 가능하다. 

신제품은 다이슨 최초의 버튼 작동식 무선 청소기이기도 하다. 전원을 조종하는 트리거를 제거했다. 덕분에 청소할 때 사용자가 쉽게 손을 바꿔가며 쓸 수 있다.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 시제품 중 하나 (사진=지디넷코리아)

다이슨 창업자이자 최고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모두가 간과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누구보다 먼저 이것을 해내고자 한다”며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에 적용된 전 방향 플러피 클리너 헤드는 다이슨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집약적 연구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디지털 슬림(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다이슨은 역대 다이슨 무선 청소기 중 가벼운 다이슨 디지털 슬림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V11 무선 청소기보다 20% 작아지고 무게는 30% 가벼워졌다. 몸체는 15% 짧아지고 6.3mm 더 얇아졌다.

이 제품은 무게를 줄이면서도 다이슨의 모든 핵심기술이 적용됐다. 1.9kg임에도 흡입력, LCD 스크린, 5단계 필터레이션 시스템 및 강력한 청소능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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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는 퍼플컬러, 옴니 글라이드 플러스는 골드컬러로, 옴니 글라이드 컴플리트는 퍼플컬러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54만9천원, 59만9천원, 69만9천원이다.

퍼플컬러로 구성된 다이슨 디지털 슬림  플러피는 79만9천원, 각각 쿠퍼컬러와 골드컬러로 구성된 디지털 슬림 플러피 플러스와 디지털 슬림  플러피 프로의 소비자 권장 가격은 8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