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 전기차 충전·결제 시스템 호환 성공

아우토크립트, 한국-유럽 전기차 충전·결제 시스템 시연

컴퓨팅입력 :2020/07/23 11:23    수정: 2020/07/23 11:32

모빌리티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는 한국과 유럽의 '플러그 앤 차지(PnC)' 환경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전기차 충전·결제 시스템의 국제 호환성 검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17일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충전기, 충전 관리 솔루션, 서비스 등 국제표준에 기반한 PnC 시스템의 상호 호환성 테스트를 온라인 시연했다. 한국 스마트에너지 기업 그리드위즈, 네덜란드 전력 인프라 기업 엘라드엔엘(ElaadNL), 트리알로그(TRiALOG), 뉴모션(NewMotion), 드라이브즈(Driivz) 등 유럽, 이스라엘 전기차 솔루션 기업 등 글로벌 관계자 약 300명이 시연을 감상했다.

PnC는 차에 충전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자동 진행되는 기술이다. 기존 방식에선 나라, 지역마다 각각 다른 인증서를 사용해 해당 인증서와 연결된 시설만 이용 가능하다. 이와 달리 아우토크립트 PnC 솔루션은 한국 V2G 루트 인증서와 유럽 인증서를 교차 발급해 세계 어디에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유럽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현재의 15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자동차가 제조국에 한정되지 않는 국제 상품인 만큼, 국경 없는 안전한 PnC 기술로 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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