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AI 통화정책 보조수단으로 활용 예정"...디지털혁신실 신설

하반기 조직개편 디지털 신 기술 연구 본격화

금융입력 :2020/07/22 14:29    수정: 2020/07/22 14:42

한국은행이 2020년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거버넌스 전략을 세울 '디지털 혁신실'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실은 기획 담당 부총재보 직속으로 설치된다. 디지털 혁신실 내에는 혁신기획팀과 데이터서비스팀이 구성되며 혁신기획팀 안에 디지털 신기술반이 포함된다.

한국은행 조직개편

디지털 혁신실은 ▲디지털 신 기술의 정책 수행 및 내부 경영 적용 방안 연구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전략 수립 ▲조사 연구 플랫폼·데이터 레이크 등 최신 디지털인프라 확충 등의 업무를 주도할 계획이다.

혁신기획팀은 디지털 혁신을 기획하고 총괄하며 데이터 거버넌스 규정과 데이터 표준화 및 정합성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디지털신기술반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 기법을 연구하고 도입에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데이터서비스팀은 기존 조사 연구 플랫폼을 관리하고,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대내외 데이터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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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디지털 혁신실 신설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계 번역·회의록 작성·금융시장과 경제지표 동향 작성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정책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희망 직원을 우선적으로 디지털 혁신실에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