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애저스택 HCI 공개

HCI 전용 OS, 멀티클라우드 솔루션 탑재

컴퓨팅입력 :2020/07/22 09:52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인 애저스택의 두번째 버전을 프리뷰로 공개했다. 멀티클라우드 통합관리 서비스 애저 아크 등을 포함하는 업데이트를 담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스택 HCI V2 프리뷰를 발표했다.

애저스택 HCI는 퍼블릭 클라우드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각종 서비스를 회사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통합된 장비다. 애저의 서비스와 사용자경험(UX)를 사내 IT인프라에 구축해 사용하면서, 필요한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와 매끄럽게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사용량에 기반해 월단위 구독료를 지불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스택 HCI

기존 애저스택은 윈도서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2세대 제품은 윈도서버에 기반하지 않는다.

애저스택 HCI V2는 윈도서버와 별개의 새 운영체제(OS)를 이용한다. 애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HCI 전용 OS로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빠르게 애저스택을 구축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용 장비를 하드웨어 파트너를 통해 제공한다. 레노버가 애저스택 HCI 하드웨어의 첫 파트너다.

애저스택 전용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보유한 하드웨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증을 받았다면,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참조해 애저스택 HCI로 자체 구성할 수 있다.

애저스택 HCI V2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애저 아크를 사용해 다수의 클러스터와 가상머신(VM)을 관리한다. 새로운 인프라 배포 마법사를 제공한다. 고가용성과 재해복구를 위한 '확장 클러스터(Stretch Cluster)'를 이용할 수 있다.

윈도서버2008 가상머신을 위한 무료 확장보안업데이트(ESU)를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 이미 기술지원종료된 윈도서버2008에도 보안 지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델, HPE, 레노버 등의 범용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특화된 네트워크카드(NIC)나 블록스토리지카드(HBA)를 구매해야 할 수 있다.

기존 애저스택 사용자는 V2 이용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재설치해야 한다. 이전 버전과 소프트웨어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스택 HCI가 대형기업 규모에서 이용가능하도록 만들어졌지만, 소규모 브랜치 오피스 같은 소형 배포 환경에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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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미만의 VM을 구동하는 8코어 서버를 쓸 경우 애저스택 HCI가 경쟁 HCI 솔루션보다 2.5배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애저스택 HCI V2는 현재 퍼블릭 프리뷰 단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스택 HCI V2의 정식버전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