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클라우드 창업가들, 베를린서 전기자전거 구독 사업 시작

음악산업서 탄생한 '구독' 개념, 전기자전거에 도입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2 10:22

자작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 창업가들이 이번엔 독일 베를린에서 전기자전거 구독 사업에 뛰어 든다.

21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사운드클라우드를 2007년 설립했던 두 공동 창업자 에릭 퀴드너스 왈포스, 알렉산더 융과 웹디자인 스타트업 '짐도'를 창업한 크리스찬 스프링업은 이달 중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 '댄스'를 출시한다.

현재 사운드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케리 트레이너다.

사운드클라우드 창업가들이 독일 베를린 지역에서 전기자전거 구독 사업 '댄스'를 시작했다.(사진=댄스 홈페이지 캡쳐)

댄스는 구독 가입자에게 전기 자전거를 집 문 앞까지 24시간 이내 배송해주며, 수리와 도난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다른 자전거로 대체해준다.

댄스가 제공하는 전기자전거는 유럽연합(EU) 기준에 따른 250W 모터와 탈착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댄스는 초대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가의 전기자전거를 월 구독료를 내고 빌려탈 수 있게 된다.

댄스 창업자 융은 "음악이 소유가 아닌 공유할 수 있다는 개념을 적용한 첫 번째 산업으로 꼽힌다"며 "사운드클라우드가 이같은 전환을 도운 서비스며,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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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이제 모빌리티 공간에서의 변화를 주고자 한다"며 "우리 도시를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댄스는 베를린 거주자를 대상으로 자사 서비스 출시에 맞춰 이용을 원하는 이들을 조사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초대된 이용자는 입문가로 월 59파운드(9만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