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플랫폼'이 8월10일부터 글로벌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멤버십 모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혁신성장 플랫폼'은 창업 초기부터 시리즈A까지 모든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신한금융의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 등 정부·지자체뿐 아니라 셀트리온그룹과도 민간 컨소시엄을 꾸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각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전용펀드로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이번 모집은 ▲인큐베이션(빌드업) ▲액셀러레이팅(스케일업) ▲글로벌(마스터십) 등 3개 트랙으로 이뤄진다.
먼저 인큐베이션 멤버십(15개사)은 초기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비대면 기술 등 4차 산업 혁신기술과 신약·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융합 기술 분야 창업 3년 이내 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엔 사무공간이 무상(최장 2년)으로 주어지며, 맞춤형 코칭 시스템, 초기 사업자금 확보 프로그램,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지원 등도 제공된다.
액셀러레이팅 멤버십(15개사)은 4차 산업 혁신 기술과 바이오 융합기술 분야 기술창업 7년 이내 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16주에 걸쳐 이슈별 그룹 코칭, 투자유치 역량 강화, 맞춤형 컨설팅·사업화 지원, 기술특화 액셀러레이터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파크 전용펀드 투자연계 등이 지원된다.
특히 액셀러레이팅 멤버십에선 셀트리온의 연구 시설 이용 권한과 함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바이오 트랙'이 별도로 운영된다.
글로벌 멤버십(50개사)은 '혁신성장 플랫폼'과 신한금융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진출 예정인 기술창업 7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며, 우수 기업엔 글로벌 AC와 함께하는 글로벌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멤버십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내 사무공간과 인천시·셀트리온 등 스타트업 파크 운영 파트너가 보유한 실증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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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은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PT) 발표 등 대면 심사를 거쳐 10월초 마무리된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신한금융 온라인 플랫폼 '이노톡'을 통해 8월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노톡과 혁신성장 플랫폼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혁신성장 플랫폼'은 국내외 모든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허브이자 원스톱 육성·지원 체계"라며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