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업계, 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 구성

웨이브·티빙·왓챠, 저작권 단체와의 협상에 한 목소리 내기로

방송/통신입력 :2020/07/21 10:25    수정: 2020/07/21 10:25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OTT 서비스 업체들이 원활한 음악 저작권료 협의를 위해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음대혐)’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음대협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음악 저작권료 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OTT 업체들은 개별적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음악 저작권료 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측 입장차가 큰 탓에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OTT 업체들은 음대협을 구성, 음악저작권 협상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OTT 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이 갈등은 ‘사용료 인상’을 사이에 두고 번졌다. 음악저작권협회가 현행 규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인상된 사용료를 요구한 데 반해, OTT 업체는 현행 징수 규정에 따라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향후 징수 규정 개정을 협의하자고 주장하며 의견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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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해소하고자 설립된 음대협은 구성 즉시 음악저작권협회에 공문을 발송,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음악 권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최대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음대협 관계자는 “OTT 업계는 저작권을 존중하며,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권리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서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사용료 계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