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막고 동시통역도 해주는 마스크 나왔다

한국어·영어 등 8개 언어로 통역

인터넷입력 :2020/07/20 16:38    수정: 2020/07/20 16:51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쓰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막아주고 동시통역도 해주는 똑똑한 마스크가 등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막아주고 동시통역도 해주는 똑똑한 마스크가 등장했다. (사진=도넛 로보틱스)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본 로봇 스타트업 ‘도넛 로보틱스’(Donut Robotics)가 개발한 스마트 마스크를 최근 소개했다.

이 마스크의 이름은 C-마스크(Mask)로, 해외여행자를 위한 통역 기능을 마스크에 탑재했다. C-마스크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전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스마트폰 화면으로 번역된 언어를 보여주는 마스크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작동한다. 현재 일본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8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 자세한 영상 보기)

회사 웹 사이트에 명시된 C-마스크의 주요 특징은 ▶ 명확한 목소리 ▶ 스마트폰과 연결 ▶ 멋진 디자인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다. 또 사용자의 목소리를 문자로 변환해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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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넛 로보틱스

원래 도넛 로보틱스는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과 계약을 맺고 통역기능과 여행 가이드 기능을 갖춘 시나몬(Cinnamon) 로봇을 판매하던 회사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시나몬 로봇에 탑재된 번역 기술을 마스크에 탑재해 이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기존 번역기 로봇의 기술을 마스크에 적용하는 데 약 1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스마트 마스크는 오는 9월 일본에서 개당 40달러의 가격으로 5,000개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향후 미국, 유럽,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