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가 모바일 게임 'V4'를 앞세워 북이 유럽 등 빅마켓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V4는 지난 11월 국내에 선 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약 8개월째 국내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인기 안정궤도에 오른 넥슨 대표 흥행작으로 꼽힌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의 글로벌 버전을 북미 유럽 등 150여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V4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이어 지난 3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된 작품이다. 국내는 구글 매출 톱10을 8개월째 유지하고 있고, 대만과 홍콩의 경우 출시 초반 현지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V4 글로벌 버전은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와 자산 가치를 보존해 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언리얼 엔진4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독립적인 전투 구조로 설계된 6개 클래스가 제공된다.
V4의 글로벌 성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PC를 통해 플레이를 가능토록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V4는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에뮬레이터(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가 아닌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플레이 방식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 유지에 힘을 보탰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또한 이 게임은 글로벌 원빌드로 제공된다. 원빌드는 동일한 콘텐츠를 지역 구분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방식으로, 게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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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의 글로벌 버전은 이르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이 넥슨코리아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V4가 글로벌 원빌드로 북미 유럽 등 150여개 국가에 곧 출시된다"며 "국내에서 잇따라 흥행작을 만든 넥슨이 V4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성공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