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바람의나라:연, 출시 나흘만에 구글 매출 3위 급등

옛 PC 게임 감성 자극...옛 도트풍 그래픽 연출 특징

디지털경제입력 :2020/07/19 10:15    수정: 2020/07/19 11:28

넥슨코리아의 야심작인 모바일 게임 신작 '바람의나라:연'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하며 1~2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인기를 위협했다는 평가다.

19일 오전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연이 구글 마켓 매출 3위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15일 출시 이후 나흘만의 일이다. 

넥슨코리아의 바람의나라:연이 출시 나흘만에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바람의나라:연은 PC 게임 바람의나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원작의 세계관과 도트풍 그래픽 연출 등을 그대로 계승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의 매출 순위가 급등한 이유는 옛 PC 게임의 감성을 그리워한 이용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출시 첫날 접속 대기열이 발생하면서 서버는 3개에서 7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바람의나라:연

바람의나라:연의 흥행은 넥슨코리아의 입장에 반가운 일이다. 자체 IP 지난해 11월 출시된 'V4'와 지난 5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에 이어 연달아 흥행작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기준으로 보면 넥슨표 모바일 게임 3종은 구글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바람의나라:연이 3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7위, V4는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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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바람의나라:연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 달 중순 이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코리아가 지난해 V4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흥행시켜 국내 대표 게임사의 위상을 또 높였다"며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톱3 오르며 넥슨의 IP 파워를 다시 엿볼 수 있게 해줬다. 향후 넥슨의 게임 사업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