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출시 임박…접시 안테나 등장

방송/통신입력 :2020/07/16 10:4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곧 출시할 전망이다.

IT매체 씨넷은 1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 위성의 광대역 서비스와 함께 사용될 예정인 접시 모양의 수신 안테나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될 수신 안테나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flcnhvy 트위터]

그는 수신 안테나 사진을 공개하며 "스타링크 터미널은 최적의 시야각을 위해 자기 방향을 잡는 모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플러그인 만하면 하늘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하늘이 넓게 보이는 정원, 지붕, 탁자 등 어느 곳이나 설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올해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공개된 접시 모양의 수신 안테나는 타 위성 서비스에 사용되는 접시 안테나보다 크기가 작으며, 전문적인 설치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지구 저궤도에 약 1만 2천여 개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도 저가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타링크가 우주에 띄운 통신 위성의 수는 약 500개로,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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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의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웹 사이트를 열어 잠재 고객대상으로 스타링크 관련 뉴스와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 공개 베타 테스트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공개 베타 서비스는 올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다.

머스크는 "서비스가 출시되면, 스타링크닷컴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