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막았던 인증 계정 활성화…"복구에 최선"

인터넷입력 :2020/07/16 10:22

트위터가 해킹 사고 직후 막았던 공식 인증 계정을 다시 활성화시켰다. 회사 측은 모든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즉시 바꿔 해킹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부분의 계정들은 다시 복구가 됐다"며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고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씨넷 등 주요 외신은 수 백 만 팔로워를 확보한 저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등 유력 기업인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등 저명 정치인들이 해킹 사고를 당했다.

애플, 우버 등 기업들의 공식 계정뿐만 아니라 인기 연예인들도 피해를 당했다. 

사고를 당한 트윗 계정들은 암호화폐 사기에 쓰였다. 암호화폐를 보내면 30분 안에 송금한 돈의 두 배 이상을 되돌려주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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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즉시 바꿀 것을 권고했다. 또한 트위터가 인증한 계정을 비활성화 하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해킹 가능성을 없애려고 했다. 

트위터가 인정한 계정은 파란 배지가 달린다. 연예인과 정치인 등 유명인, 정부 기관, 언론, 브랜드, 응급 서비스, 대중교통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