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디지털 뉴딜 정책, 샤오미 5G폰이 완성"

"국내 제조사와 경쟁 아닌 상생 희망…외산 저가 시장 공략할 것"

홈&모바일입력 :2020/07/15 16:59

샤오미가 5G 스마트폰 '미10라이트'로 국내 5G 시장의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추진한다.

샤오미 한국 총판을 맡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이병길 대표는 오는 17일 국내 공식 출시되는 미10라이트의 4가지 판매 전략을 공개하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소비자 선택권이 필요하다고 15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디지털(5G) 뉴딜 정책은 가성비 좋은 5G폰의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완성시킬 것"이라며 "미10라이트의 4가지 판매전략을 내세워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샤오미 미10라이트의 4가지 판매 전략으로는 ▲2년 무상 AS센터 확대 ▲초가성비(저비용, 고효율) ▲통신사향 출시 ▲밴드 등 생태계 제품 연계를 내세웠다.

이 대표는 "그동안 외산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AS를 보완하기 위해 애쓴 결과, 2년 무상 AS까지 실시하게 됐다"며 "많은 준비를 해 AS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샤오미는 전국 32개 지역에 AS 서비스 센터 거점을 보유했고, 고객 콜센터 및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향후 가전 제품 등 국내 출시를 염두해 전국 AS망을 촘촘히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샤오미와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 시장에서 출시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대표는 "5천만 인구의 국내 시장만을 위해 기술 인증, 전국망 AS, 마케팅 등 높은 고정비가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저가 출시를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미10라이트 출고가는 45만1천원이다. 이 대표는 "미10라이트는 5G 최초의 40만원대 스마트폰으로, 4G 스마트폰과 대비해서도 최저 단가 수준"이라며 "국내 소비자도 샤오미의 '갓성비'를 누릴 권리를 찾은 셈"이라고 말했다.

미10라이트는 자급제 모델뿐 아니라 통신사향 모델로도 출시된다. 통신사향 모델은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고유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돼 가입 통신사의 고유 서비스를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을 제외하면 외산 단말기로는 최초 사례다.

이 대표는 "샤오미가 통신사별 앱 서비스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각 통신사별 모델 공식 출시를 결정했다"며 "의무 개통, 약정 제한 없이 통신사 OEM폰의 서비스를 똑같이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편의성과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10라이트가 샤오미의 수백 종에 달하는 액세서리, 중·소형가전 등과 연동되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샤오미 생태계 제품 및 스마트폰의 연계 마케팅과 인프라 확충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미10라이트와 함께 사오미 베스트셀러 3종을 함께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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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미10라이트와 함께 공개한 제품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미 에어닷S ▲미 스마트 선풍기 프로 ▲미 스마트 홈캠 360도 1080p 등 3종이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샤오미 총판 비즈니스를 결정하게 된 것은 우수한 성능의 다양한 제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보장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국내 제조사와 경쟁이 아닌 상생을 희망하며 고가 상품군의 영역이 아닌 비어 있는 외산 저가 시장만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