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시장 800조원 시대…물 기술 표준 인·검증 선진화 논의

환경부, 15일 물 기술 표준 및 인·검증 선진화 포럼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0/07/14 12:00    수정: 2020/07/14 15:06

환경부는 15일 오후 물 기술 표준화 실행계획 수립과 인·검증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세계 물 시장 800조원 규모 시대를 맞아 국내 물 기업 경쟁력 강화와 물 산업 진흥 기반 마련을 위해 물기술 분야 표준개발 및 인·검증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물 기술 표준화 실행계획 수립’에 이어 ‘물 기술 인·검증 선진화 방안’ 등 2개 주제 발제와 참석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안성환 한국물기술인증원 부장은 표준을 활용해 국내 주요 물 기술 수준을 분석하고 국제적 수준으로 기술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물 기술 표준화 실행계획을 발표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4일 오후 대구국가산업단지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물환경학회에 속한 최영균 충남대 교수는 물 기술 관련 국내외 주요 인·검증 제도 현황을 소개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국내 인·검증 제도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한다.

토론·질의응답은 윤주환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협회 관계자와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와 물 산업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세계 물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영국 등 선진국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표준 및 인·검증이 중요하다”면서 “포럼이 국내 표준 및 인·검증 제도의 국제적 신인도 확보 전략을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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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국제 수준의 우수 물기 업을 육성해 물 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석 한국물기술인증원 원장은 “기존 인·검증제도를 개선해 규제중심이 아닌 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산업육성 도구로 인증제도를 선진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