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9일 라이나생명과 금융권에 따르면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구 전 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최 전 위원장은 다음달부터 재단으로 출근한다. 취임식은 8월3일로 예정돼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금융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약 1년간 야인 생활을 이어왔다. 총선 출마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끝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미국계 보험사인 라이나생명이 지난 2013년 5월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그간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이사장을 맡아왔다.
업계에서는 평소 각별했던 홍 사장의 제안에 최 전 위원장이 이사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보업계 최장수 대표인 홍 사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