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될 아이폰12의 가격이 작년에 나온 아이폰11 시리즈에 비해 약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F 증권 제프 푸(Jeff Pu)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5.4인치 아이폰12 판매가격이 749달러(약 89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IT 매체 맥루머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출시된 아이폰11 시작가는 699달러였다. 보도대로라면 올해 아이폰 가격은 50달러 가량 인상된다는 얘기다.
그는 아이폰12 시리즈의 경우, 모든 모델에 5G와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며 아이폰11의 경우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G 지원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며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소문처럼 유선 이어폰 이어팟과 충전기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 이런 가격 상승은 논란을 부를 수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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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푸 분석가는 6.1인치 아이폰12는 799달러나 849달러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전망이 맞다면, 아이폰11과 같은 크기의 아이폰을 원하는 사람들은 약 100~150 달러의 가격 인상에 직면할 수 있다. 그는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의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의 전망은 아이폰12의 시작가가 64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던 IT 트위터리언 존 프로서의 예측과는 배치된다. 또, 최근 밍치궈 애널리스트를 포함한 일부 분석가들이 애플이 아이폰12 제품 상자에 유선이어폰과 충전기를 빼고 제품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