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보, 제조 현장 특화 인공지능 비서 및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나서

아큐리스, 파워보이스, 비아이매트릭스와 컨소시엄...32개월간 61억 투입

컴퓨팅입력 :2020/07/08 18:36    수정: 2020/07/09 16:31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지식서비스핵심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제조 현장에 특화된 음성인식 적용을 위한 노이즈 제거 기술 탑재 스마트 디바이스 및 인공지능 가상 비서 서비스 개발' 사업자로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생산 및 물류현장의 작업자 고령화, 외국인, 비숙련자 등을 위해 환경 변화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업무 효율성, 생산성 및 안전성을 고려하면서 기능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됐다.

또한 아마존,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이 만든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 날씨 및 교통 정보 확인, 길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제조현장에서 활용은 되지 못하는 점도 사업 추진의 한 이유다.

여기에 데이터세트는 점점 더 크고 복잡해지고, 생성 속도도 실시간을 지향하면서 기존 접근 방법으로는 전통적 데이터 처리가 불충분한 점도 사업 추진 이유로 꼽힌다.

미소정보기술이 주관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및 음성지원 가상 비서 서비스 구성도

사업 개발 목표는 착용이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작업 현장 소음을 제거하는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드는 거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이용하기 쉽게 빅데이터 기반 매시업 허브 서비스와 지능형 제조 환경 큐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만들고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인공지능 가상 비서 서비스를 구현한다.

인공지능과 자연어처리 및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이 사업을 주관하고, 소음 중화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아큐리스와 음성인식 및 제어 기술 전문기업 파워보이스, BI 및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컨소시엄으로 참여,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32개월 연구기간 동안 총 61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정부가 43억원을 출연하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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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개발이 완료 되면 이번 사업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대기업 5곳과 중소기업 1곳 등 6개 기업에 우선 적용한다"면서 "이후 중소기업을 상대로 확대 보급하는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주관처인 미소정보기술은 2006년 설립됐다. 이후 BI솔루션 Qlik를 공공과 기업에 제공하면서 자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솔루션 'Smart TA'와 'Smart CDW'를 개발해 출시, 병원과 공공, 기업을 상대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