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콘텐츠포럼, 산업 진흥 나섰다

향후 정책 간담회와 현안 토론회 등 활동 예정...입법 관련 사업도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07/08 12:36    수정: 2020/07/08 13:16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이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늘 창립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정청래 의원, 장경태 의원, 무소속 홍준표, 권성동 의원 등 포럼 소속 국회의원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등 내빈 40여 명이 자리했다.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문화콘텐츠 분야에 관한 연구를 통해 법과 제도적 진흥정책을 마련해 문화콘텐츠의 잠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단체다.

국회 문화콘텐츠 포럼

향후 포럼은 정책 간담회와 현안 토론회 등의 정책활동을 진행하고 문화콘텐츠 분야 연구 및 법률 제개정 등 입법 관련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정회원 13명, 준회원 6명, 전문위원 1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조승래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각각 대표와 고문으로 선출됐다.

조승래 의원은 "성경에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하는데 태초에 콘텐츠가 있었다. 종이를 만나면 출판물이 되고 방송전파를 만나면 TV 방송이 됐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 기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포럼 대표로 선출된 조승래 의원.

아울러 "콘텐츠는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술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포럼이 양방면에 걸쳐 전반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 문화콘텐츠 포럼 창립을 축하하며 "콘텐츠 산업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일 뿐 아니라 타 분야 무역에도 영향을 주는 산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회에서 문화콘텐츠 포럼을 만든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 "게임을 비롯해 콘텐츠 산업에 대한 여러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법적정비가 필요하다. 오늘 포럼에 참석한 의원 여러분이 이런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면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문체부와 정부가 앞장서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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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양환 정책본장이 문화콘텐츠산업의 이해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정청래 의원과 조승래 의원, 임요환 前프로게이머.(사진 왼쪽부터)

이와 함께 포럼 참가 국회의원과 임요환, 박정석, 강도경, 홍승표 등 전 프로게이머의 스타크래프트 대결과 PC와 모바일게임 시연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