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접어도 알림 확인"…폴더블 아이폰에 적용되나

애플, 특허권 출원…접는 방식 개선 통해 불편 해소

홈&모바일입력 :2020/07/08 13:03    수정: 2020/07/08 17:34

애플이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각종 알림을 볼 수 있는 특허권을 출원했다. 이 특허 기술이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될 경우 화면을 펴지 않고도 편리하게 알림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BGR은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폴더블 아이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폴더블 아이폰 특허가 공개됐다. (사진=페이턴틀리애플)

'노출 된 디스플레이 영역이 있는 접이식 전자장치'란 제목이 이 특허기술은 사용자가 화면을 펼치지 않고도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폴더블 기기는 사용자에게 더 큰 화면으로 영상이나 웹 페이지 등을 볼 수 있도록 해주지만, 화면이 접혀있을 때는 기기 접근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폴더블 폰에는 바깥쪽에 보조 화면을 하나 더 다는 방식도 채택되곤 한다. 이 문제에 대한 애플의 해결책은 화면을 절반으로 접는 것이 아닌 약간 중심을 벗어나게 접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일부를 늘 표시되게끔 접게 되면 사용자가 알림과 같은 일부 정보를 늘 볼 수 있게 된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이 영역을 통해 이메일, 문자 메시지, 회의 알림, 알람, 위치 기반 경고,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미국특허청

특허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유연한 힌지를 채택해 기기를 절반으로 접을 수도 있고 살짝 접을 수 있게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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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장은 아직 없지만, 계속 폴더블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지난 2월 애플은 화면 주름과 파손을 방지하는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달  IT 트위터리언 존 프로서는 애플이 폴더블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이폰11처럼 둥근 스테인레스 스틸의 모서리를 갖추고 노치는 없지만 페이스ID를 위해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작은 이마’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