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신규 지원 대학으로 서울대, 아주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6개 대학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은 단계평가를 통해 최대 6년간(3 3년) 총 17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올해 하반기 준비기간 이후 2021년 1학기부터 과학기술정책 관련 석‧박사 학위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영국 서섹스대의 SPRU(Science Policy Research Unit)를 모델로 대학원 내 과학기술정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26년까지 SCI/SSCI급 논문 10편, KCI급 논문 30편과 학술 컨퍼런스 5회 개최 등 구체적인 학술성과 목표와 계획을 제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주대는 지역 과학기술 클러스터(판교·광교·동탄 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산업 기반형 과학기술정책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특화분야별 출연연, SPRU, MIT, 칭화대 등 국내‧외 우수 교육‧연구기관과 협력해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체화된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경제학, 인문학 등 다학제적 융합 역량을 갖춘 고급 정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이 같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 전담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박귀찬, KIRD)을 지정해 체계적인 성과관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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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D는 현재 과기정책대학원을 운영 중인 충남대, 부경대는 물론, 이번에 선정된 서울대, 아주대와 함께 워크숍을 개최해 성과지표 설정‧관리, 사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고 대학 간 학술교류‧협력도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과학기술정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과학기술정책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교육‧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