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사내 ‘로봇 자동화’ 역량 기른다

네트워크 부문 업무 전반에 RPA 적용…전담인력 확대·사내 경진대회 개최

방송/통신입력 :2020/07/08 09:45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활용하기 위한 구성원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고 8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정형화된 데이터 비교, 검증이나 반복적인 사무 업무 대체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디지털 전환 추세와 맞물려서 구성원들의 업무 자동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NW부문 직원들이 RPA 솔루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실제로 2018년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RPA를 개발할 수 있는 자체 전문가를 양성해 외부에 개발을 의뢰하지 않고 직접 개발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조직별로 RPA 업무를 수행할 대표 인원을 선정해 약 20명의 전담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약 160건 과제 개발을 통해 7만 시간에 걸친 업무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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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확산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개최한 경진대회에서 200여명의 구성원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는 부문 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곽준영 LG유플러스 NW PI담당 상무는 “RPA가 업무 자동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절약된 시간을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신경 쓸 수 있게 됐다”며 “사내에 RPA를 더욱 확산 시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