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비중 확대...46% 점유

아마존·미닷컴 성장세…"효과적인 온라인 판매 정책 중요"

홈&모바일입력 :2020/07/06 15: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5월 다시 성장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패턴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인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5월 인도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한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로, 타 주요 시장 대비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나, 올 1분기 온라인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5월 다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인도의 락다운 이후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어떻게 변할지 향후 방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 2020년 5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오프라인 판매 비중. (자료=카운터포인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에서 채널별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주요 온라인 판매처인 플립카트와 아마존이 여전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아마존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아마존은 지난 5월 41%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P 상승한 수치다.

2019, 2020년 5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채널별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샤오미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미닷컴의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샤오미는 5월 점유율이 16%로, 전년 동기보다 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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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 중 샤오미가 운영하는 미닷컴의 점진적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샤오미의 미닷컴은 타 브랜드 사이트 대비 제품 판매에 목적을 둔 웹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시행하면서 온라인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의 온라인 시장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제조사들은 효과적인 온라인 판매 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