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옥션, ‘보복소비’ 심리에 명품 해외직구↑

지마켓 429%, 옥션 161% 증가

유통입력 :2020/07/05 08:42    수정: 2020/07/05 09:10

패션 분야의 온라인 할인행사에서 명품 직구가 매출과 모객을 견인하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베이코리가가 운영하는 지마켓과 옥션은 '패션뷰티 빅세일' 행사 첫 날인 이달 1일, 명품 명품 직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기간 지마켓 명품 해외직구 매출 신장률은 429%, 옥션은 3배 가까운 161% 신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일명 '보복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마켓과 옥션이 패션뷰티 단일 행사로는 연중 최대규모의 행사를 열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해당 기간 지마켓 실시간 인기 검색어 톱10에 '명품 직구'가 상단 노출되는 등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한 '목적형 구매' 수요가 많았다.

‘명품 불패’… 이베이코리아, 할인행사 효자는 ‘명품직구’

파격적인 할인 쿠폰도 모객에 큰 역할을 했다. 이달 7일까지 진행되는 '패션뷰티 빅세일'에서는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매일 2장씩 제공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에게는 20% 할인쿠폰을 매일 4장씩 추가로 지급한다. 할인 폭이 20만원대로 큰 만큼 고가격대의 명품을 구매했을 때, 실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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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과 옥션은 구찌, 버버리, 생로랑, 프라다 등 유럽 주요국 현지 백화점과 아울렛 상품을 소싱해 할인가에 판매한다. 추천 상품으로 ▲에르메스 H 오란 슬라이더 플랫 슬리퍼(스마일클럽 쿠폰 혜택가 81만원대)와 ▲로저비비에 벨 비비에 발레리나 플랫(스마일클럽 혜택가 84만원대) ▲메종마르지엘라 타비 플랫(스마일클럽 혜택가 73만원대) 등이 있다. 또 ▲셀린느 폴코백 트리오페 캔버스(스마일클럽 혜택가 176만원대)와 ▲발렌시아가 B 숄더백(스마일클럽 혜택가 132만원대)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박민혁 매니저는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세에 들어가고, 여기에 보복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명품 직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며 "지마켓과 옥션이 선보이는 명품직구 상품의 경우 오픈마켓 최초 명품 감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믿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