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조원 규모 3차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

정부 추경안서 2천42억원 규모 순감

방송/통신입력 :2020/07/03 22:56    수정: 2020/07/03 23:01

35조1천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추진 예산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이 추경의 주요 골자다.

국회는 3일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3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해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고, 정의당은 추경 심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권표를 행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점한 지난달 29일부터 상임위 예비심사를 진행,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까지 거쳐 6월 임시국회 내에 3차 추경을 처리한다는 목표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경안은 정부가 지난달 초 35조3천억원으로 제출한 추경안 규모보다 2천억원이 순감한 규모다. 세입경정 예산은 원안을 유지하고 세출 예산 2천42억원이 감액됐다.

고용안정망을 위한 예산 9조1천억원, 내수와 수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3조2천억원, K-방역 산업 육성 2조4천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관련기사

한국판 뉴딜 예산으로 4조8천억원이 마련됐고 이 가운데 디지털 뉴딜 예산이 2조6천300억원, 그린 뉴딜 예산이 1조원 가량이다.

정부는 4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 공고안과 배정 계획안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