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씨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에 깜짝 등장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윤정씨는 2일 오전 진행된 SK바이오팜 상장식에 참석했다. 최씨는 행사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직원 대표로 참석해 기념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정씨는 2008년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최씨는 경영전략실 산하 신약개발 분야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전략팀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2년)을 밟기 위해 휴직 중인 상태다. 앞서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원, 미국 하버드대 물리화학연구소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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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임직원 기념 촬영 자리에는 윤정씨를 비롯해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창호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장, 맹철영 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 등 9명이 함께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인 2일 공모가(4만9천원)의 두배인 9만8천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30%) 가까이 올라 12만8천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159.18%에 달했다. 상장 이틀째인 3일 오후 3시 기준 전일 종가 대비 29.92% 오른 16만5천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