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웨어러블 신무기, '스냅드래곤 웨어 4100+' 출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7/02 16:28    수정: 2020/07/02 16:52

퀄컴이 차세대 웨어러블 프로세서로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는 차세대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플랫폼 '스냅드래곤 웨어 4100 '를 공개하고, 중국 아이무와 몹보이가 연내 출시하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Z6 울트라'와 '틱워치 프로'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웨어 4100 플랫폼은 12나노미터(1nm=10억분의 1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기존 '스냅드래곤 웨어 3100(28nm 공정 기반)' 대비 전력 효율이 25% 가량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퀄컴의 차세대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플랫폼 '스냅드래곤 웨어 4100 '. (사진=퀄컴)

성능 역시 ARM '코어텍스 A53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퀄컴 '아드레노 504'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으로 구성해 이전보다 85% 빠른 고성능을 구현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웨어 4100 플랫폼의 저전력·고성능 구현을 위해 사용 패턴에 따라 동작모드(인터랙티브, 앰비언트)를 달리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도 더욱 고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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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웨어 3100'과 '스냅드래곤 웨어 4100 '의 성능 추이. (자료=퀄컴)

구체적으로 CPU와 GPU 성능을 개선한데 이어 모뎀 및 센서, 오디오 신호를 전담처리하는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를 듀얼로 구성하고, 절전모드에서도 6만4천컬러(기존 16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보조 프로세서(ARM 코어텍스 M0)의 성능을 개선했다.

퀄컴 측은 "스냅드래곤 웨어 4100 플랫폼은 이전 플랫폼 대비 성능, 연결성, 지능성 및 전력면에서 대폭 증진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며 "최근 웨어러블 분야가 빠른 성장세와 함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초세분화되는 가운데 퀄컴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풍부한 사용자경험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