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창립 40주년 맞아…"사회적가치 실현 앞장"

울산 본사서 '언택트' 기념행사 열어

디지털경제입력 :2020/07/02 14:30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오는 4일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울산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언택트 행사'로 진행됐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970년대 말 제2차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80년 7월 4일 국가 에너지절약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3년 2월 신·재생에너지의 이용과 보급을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부설기관 '신·재생에너지센터'도 개소했다.

2005년 7월엔 기후변화 업무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록소'가 문을 열었다. 2010년 이후엔 녹색 건축센터 지정, 자동차 연비센터 설치 등 산업, 건물, 수송 등 각 부문별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이용효율의 향상에 주력해왔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이날 공단은 1980년 창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져온 40년간의 역사와 직원들의 희노애락 이야기를 담은 'KEA 40년사', 'K-히스토리(History)' 등의 영상을 상영했다. 공단 본사 로비에선 지난 40년간 공단의 변천사와 각종 기록·물품을 볼 수 있는 'KEA 역사박물관' 전시가 진행됐다.

아울러 조직 발전·화합에 기여하고 성과 창출이 우수한 모범직원 8인과,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에 기여한 경영평가 유공자 16인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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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본사의 울산 이전 후 맞이하는 이번 40주년을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예술가와 사회적 기업이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농구장·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오픈(OPEN) KEA' ▲친환경·고효율 가전제품을 기부하는 '울산 공유주방 기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40주년 기념 캐치프레이즈를 '국민 곁에 함께한 KEA 40년, 대한민국의 행복한 에너지가 되겠습니다'로 선정했다"며 "지금까지 공단은 혁신적인 노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소지원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에너지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