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오는 비 10분 단위로 변화정보 알 수 있다

기상청, ‘10분 단위 강수량 예측정보’ 제공

과학입력 :2020/07/02 11:00    수정: 2020/07/02 14:56

앞으로는 지금 내리고 있는 비의 변화를 1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이달부터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를 이용하면 강수 시작과 종료 시점, 강수가 강해지고 약해지는 변화를 10분 단위로 알 수 있다.

기상청의 ‘초단기 강수예측정보’의 강수량 정보는 기존 1시간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세분화되고 최대 12시간까지 그래프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앱에서 10분 단위 강수량 보기와 표출 모습

10분 단위 강수량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날씨알리미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날씨누리 첫 화면 ‘강수’ 선택 시 보이는 우리나라 지도에서 사용자 선택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초단기 강수 예측정보’는 현재 강수 현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 예측정보로 2019년 7월부터 국민 편익 증대와 재해대응을 위해 6시간까지 강수예측정보를 1시간 단위로 지도위에 영상 형태로 제공해 왔다.

기상청은 이번에 1시간 단위에서 10분 단위 강수량 정보로 변경해 제공함에 따라 초단기 강수 예측정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10분 내에 변화가 크지 않은 기온, 바람, 습도 등 기상요소는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방재 관계기관에 우선 제공한 후 앞으로 대국민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국민이 원하는 상세한 수준의 예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보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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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3시간 단위로 제공되는 단기예보를 1시간 단위로 상세화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민의 날씨예보 활용도를 높이고 위험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상세화한 예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상세예보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예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