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티볼리·S560 등 10개 차종 10만9212대 리콜

'연료호스 내구성 미비·정차 시 연료 쏠림' 등 결함 발생

카테크입력 :2020/07/02 06:00    수정: 2020/07/02 12:20

국토교통부는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10만9천2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티볼리' 등 2개 차종 8만8천664대는 연료공급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 내·외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차량은 지난 달 30일부터 쌍용자동차(주) 정비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자료=국토부)

현대차 'GV80(JX1)' 1만5천997대는 경사로 정차 시 연료 쏠림 현상으로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가 과도하게 높게 표시되고, 계기판 주행가능거리 표시대로 주행할 시 연료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6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메르세데스-벤츠 'S 560 4MATIC' 등 4개 차종 3천150대는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 부족으로 마개 사이로 엔진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손상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오는 3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추가 장착)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포르쉐 '카이엔(9YA)' 737대는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 부족으로 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혼다 '어코드' 608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3 Crossback 1.5 BlueHDi' 56대는 전자제어장치(ECU)의 전기배선 묶음을 고정하는 부품 불량으로 전기배선이 고정 지지대로부터 이탈, 피복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합선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은 2일부터 한불모터스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고정 수리)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결함시정을 받은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방법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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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궁금한 사항은 쌍용자동차㈜(☎ 080-500-5582), 현대자동차㈜(☎ 080-600-60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포르쉐코리아㈜(☎ 02-2055-9110), 혼다코리아㈜(☎ 080-360-0505), 한불모터스㈜(☎ 02-3408-1654)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상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