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成大, 산업 AI현장 문제 해결 '맞손'

클린환경·재생에너지 사업 전반 맞춤형 솔루션 적용

디지털경제입력 :2020/07/01 10:21    수정: 2020/07/06 10:43

신성이엔지가 4차산업혁명의 해결책을 찾고 산업 인공지능(AI)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신성이엔지·신성씨에스는 1일 성균관대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신성-성균관대 산업 인공지능(AI) 솔루션 연구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센터 개관 행사엔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송성진 부총장과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이지선 대표이사, 이정선 신성씨에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산업AI 솔루션 연구센터에선 그동안의 산학협력과는 다른 연구·개발(R&D)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게 신성이엔지의 설명이다. 현장에서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의 재직자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학생들은 기업의 재직자들과 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신성이엔지·신성씨에스는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산학협력은 ▲생산성 혁신을 위한 고출력 태양광 모듈 공정 디지털화 시스템 구축 ▲작업자 안전 예방을 위한 AI 기반 작업자 디지털 트윈 시스템 개발 ▲딥러닝·강화학습 기반 촉매형 유기화합물 제거 장비 제어 솔루션 개발 ▲AI를 이용한 스마트구매관리 체계 개발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왼쪽부터)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 성균관대학교 신동렬 총장

신성이엔지·신성씨에스는 앞서 2017년 성균관대와 대표 스마트공장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주관기관으로 대표공장의 구축·운영을 맡았고, 신성씨에스는 제품 설계·생산·품질관리 등 지능형 동적 생산계획시스템을 개발했다. 성균관대는 현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계와 인간의 협업 생산라인을 설계했다.

그 결과,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선정돼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성공했다. 생산성은 210% 향상됐고, 불량율은 96% 감축됐다. 공정 자동화율은 78%까지 상승했다. 국내 유일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통해 공장 전체 전력의 40%를 충당하는 클린에너지 기반의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도 달성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R&D와 학습의 동시 수행을 병행하는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이끌 것"이라며 "양사와 협력해 제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AI기술의 인력 양성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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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신성씨에스 대표는 "제조를 넘어 산업의 영역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까지 디지털화는 필수"라며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의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이번 산학협력이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도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이끌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변화하는 산업의 문제점을 성대와 함께 고민하여 해결하려 한다"며 "AI는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될 것이기에 이에 대한 대비를 세워놓으려고 한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의 모든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