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형제 인기 반등 시도

검은사막 PC와 모바일 버전에 새 클래스 하사신 추가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7/01 10:06

펄어비스가 PC 게임 '검은사막'과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 새 클래스 하사신을 동시 추가한다.

이러한 시도는 PC와 모바일 게임의 인기를 함께 반등시킨다는 계획으로, 향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2018년 2월 국내에 출시된 펄어비스의 첫 작품이다. 검은사막모바일은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으로, 지난 2018년 2월 출시돼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모바일에 새 클래스 하사신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하사신은 주무기로 굽은 칼날의 사곡도를 사용해 적의 빈틈을 파고드는 암살자 클래스다. 아알의 권능을 부여받아 모래와 하나가 돼 적에게 변칙적인 공격을 가하는 게 특징이다.

하사신은 지난 5월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 온라인 간담회 '하이델 연회 AT HOME'서 처음 공개된 클래스다.

하사신 사전 등록은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며, PC와 모바일 버전에 추가된다. 플랫폼은 다르지만 같은 클래스를 추가하는 것은 색다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검은사막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하사신이 추가된다.

관전 포인트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모바일이 새 클래스로 인기와 매출 반등에 성공할지다.

이는 검은사막 IP 외에 올해 출시되는 신작은 없기 때문이다. 검은사막 형제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해야한다는 얘기다.

특히 시장은 검은사막모바일의 매출 반등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기준 검은사막모바일의 구글 매출은 39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오랜시간 10~20위권을 유지했지만, 비슷한 장르의 경쟁작에 밀리며 매출 순위는 점차 하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관련기사

검은사막과 검은사막모바일이 새 클래스 하사신으로 다시 웃었는지는 일주일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형제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신작 출시 효과는 없었던 만큼 이번 새 클래스 추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