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과학회(회장 김두현 건국대 교수)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컴퓨팅 학술행사인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오는 7월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2020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0)'는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와 VOD형 동영상 발표, 실시간 영상 토의 등을 혼합한 다양한 형태 온라인 서비스가 선보인다. 개회식은 3일 오후 삼정호텔에서 열리는데,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3일 오후 윤성로 서울대 교수 겸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최인혁 네이버 해피빈 재단 대표 겸 파이낸셜 대표가 한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포스트코로나 시대 4차산업혁명 가속화와 정보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윤 위원장은 서울대 공학사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에서 공학 박사를 받았다.
이어 오후 4시50분에 최인혁 네이버 해피빈재단 대표가 '공익과 비즈니스의 연결, 해피빈의 IT플랫폼 활용과 성장'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도 겸하고 있는 최 대표는 대한민국 첫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의 15년간 경험과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IT플랫폼의 성공적인 활용사례와 기부플랫폼으로서의 해비빈 역할을 들려준다. 두 기조 강연 모두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된다. 컨퍼런스 등록자는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퀀텀 컴퓨팅과 자율주행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퀀텀컴퓨팅 발표는 허준 고려대 교수와 김태현 서울대 교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담당자가 나와 한다. 자율주행 발표는 이창건 서울대 교수와 웨이모 관계자가 맡았다. 2~4일 3일간 학부생 주니어를 대상으로 한 논문경진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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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KT,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와 네이버, 삼성SDS, 인프라닉스, 한글과컴퓨터, NHN, 아이티센, 인텔, 카카오, 큐브리드, 라인 등이 행사를 후원한다. 회비는 회원과 학부생은 11만원, 대학원생은 13만원이다. 사전 등록은 7월 1일 오후3시까지고, 최대 2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김두현 학회장은 "KCC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하다 보니 스튜디오 공간 마련, 온라인 행사 홈페이지 제작, 스트리밍 중계를 위한 영상장비 사용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장비와 툴이 필요해 대회 조직위원들과 학회 사무국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온라인으로 열리지만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컴퓨팅 학술대회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