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품도 덜 판다…빅데이터가 추천해준 업체로 이사해보니

[써보니] 홈 서비스 매칭 플랫폼 위매치다이사

인터넷입력 :2020/06/26 08:04    수정: 2020/06/26 10:22

그동안 이사 업체를 알아보려면 동네 맘카페에서 업체 추천을 받곤 했다. '이사'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 후기를 본 후 마음에 든다 싶으면 쪽지로 글 작성자에게 연락처를 부탁하는 방식이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광고성 게시물인지 구분도 힘들었다.

이제는 더이상 이런 손품을 팔지 않아도 빅데이터로 적절한 이사업체를 추천받을 수 있다. 매칭 플랫폼 위매치다이사와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위매치는 이사나 인테리어 청소, 금융 등에서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온디맨드 홈 전문 서비스 매칭 플랫폼이다. 그동안 쌓아온 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업체를 추천해주는 데이터테크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사를 할 때 위매치다이사를 이용해보니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근거리 이사 업체를 추천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등급 정보를 기반으로 이사 전문업체를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이사/청소 매칭 건수는 98만건이며, 이 등급 정보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먼저 다이사로부터 세 곳의 이사 업체를 추천받을 수 있었다. 세 곳 모두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업체였다. 매칭이 끝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각 업체 담당자들로부터 견적 관련 전화를 받았다.

방문 견적을 받아 보니 가격대가 다양했다. 책정된 짐 양도 달랐고, 장롱 재조립이나 피아노 운반 서비스 여부도 다 달랐다.

이제 선택을 할 시간이다. 다이사 사이트에서 실제로 해당 업체들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후기를 꼼꼼하게 읽었다.

위매치다이사는 견적 비교 시 ▲가격도 ▲전문성 ▲친절도를 나눠 보여준다. 이 기준을 보니 업체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격이 저렴하고 친절도는 최상급이지만 전문성이 살짝 떨어질 수 있고, 가격이 매우 높은 만큼 전문성은 뛰어나지만 친절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예다.

소비자평가등급제는 빅데이터로 산출되며, 업체별 최근 12개월간의 이용자 평가로 등급을 산출한다. 매월 1일 갱신되기 때문에 비교적 신선한 등급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등급은 S부터 D까지 나눠진다.

위메치 측은 "등급이 높은 업체일 수록 만족 확률과 소비자 선택률이 높아진다"며 "많은 소비자가 실제 이용자평가 기반인 등급을 신뢰하고 업체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후기를 살펴보니 가감없는 의견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의 평가에 이사업체가 답변을 달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을 때 해명까지 볼 수 있어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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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경력 30년 된 A등급 업체를 골랐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다. 이용해보니 바닥 보강 작업 등은 다소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했다. 기자 또한 다른 이용자들의 선택을 위해 후기를 남기고 만족도 평가를 했다.

위매치는 이사 시 필요한 청소나 시공/설치, 렌털,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위매치에서 제공하는 인테리어 업체 추천도 이용해보기 위해 견적 신청을 했지만, 시공 규모가 작아서인지 연락이 오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