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 등 아기유니콘 40곳 탄생

평균 업력 3.4년...시장개척금 3억 원 등 지원받아

중기/벤처입력 :2020/06/25 14:41    수정: 2020/07/10 09:35

센스톤 등 아기유니콘 40곳이 탄생했다.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커가기 위한 첫 단계다. 아기유니콘들은 시장개척 자금 3억원과 R&D자금 6억원을 지원받는다. 정책자금 150억원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9일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의 최종평가를 실시해 총 40개사를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40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200개 유니콘을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투자유치 자금이 100억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총 254개 기업이 신청, 40곳이 뽑혔다. 경쟁률이 6.3대 1에 달했다. 요건 검토 와 1차 기술평가,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를 거쳤다. 특히, 최종 발표평가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업력은 3.4년(‘20.4.14 기준), 평균 매출액은 33억7000만원, 평균 고용 인원은 24명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0%(16개)를 차지했다.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48억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ICT 및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기반 플랫폼 분야가 14개, 일반 제조 및 서비스 분야가 14개,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12개였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스타트업이 28개(70.0%)였다.

최종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센스톤의 주요 아이템은 사용자 인증코드, 결제용 번호 등에 쓰이는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검증 모듈제품이다.

센스톤은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에게서 "기술적 우월성이 돋보이며,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하기 위한 디바이스별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지면 크게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기업(8개) 중 최종 선정된 하이센스바이오는 치아 과민증(시린이), 치아우식증 치료제와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에게서 "기술력이 뛰어나며, 임상실험 성공 시 획기적인 시장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창업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은 아기유니콘 전담지원단을 구성해 후속투자 유치, 애로사항 관리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에 선정한 아기유니콘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국민심사단을 평가에 참여시켜 진행했다"며 "국민과 함께해 선정한 아기유니콘들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