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RM용 윈도10 오픈JDK 이식 1차 완료

컴퓨팅입력 :2020/06/25 10:55

마이크로소프트 자바엔지니어링그룹이 ARM 기반 윈도10용 오픈JDK 이식 작업 1단계를 완료했다. 기능적으로 완성되지 않았지만, 사용을 원하는 개발자는 서피스프로X 등의 기기에서 자바 개발을 할 수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반 디바이스기용 윈도10에 오픈JDK를 이식하는 작업에서 1단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작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이클래러티를 인수하고 애저 상의 자바 워크로드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제이클래러티는 어답트오픈JDK 바이너리에 상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라클JDK 교체를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부터 어답터오픈JDK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오픈JDK 로고

제이클래러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사업부 내 '자바엔지니어링그룹'으로 변신했다. 이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전반의 자바 관련 개발을 지원한다.

ARM용 윈도10의 오픈JDK 이식 작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완료된 1단계는 16개 이상의 오픈JDK 팁 브랜치에 기반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시글에 의하면, 새 SEPC 자바 제품군뿐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조합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여가 승인된 후 SPEC SERT 등 대부분의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현재 ARM 64비트 아키텍처 기반의 윈도10에서 자바를 쓸 수 있는 별도 툴이 깃허브에 나온 상태다.

브루노 보지스 마이크로소프트 자바엔지니어링그룹 프린시펄프로그램매니저는 "애저용 자바를 최적화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긴 하지만, 클라우드 바깥 영역까지 넘나드는 자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유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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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내부의 자바 투자 현황

브루노 보지스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0에서 사내의 자바 관련 투자 현황을 제시했었다. 링크드인, SQL서버, 야머, 마인크래프트, 애저 등이 자바에 투자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저는 HD인사이트, 데이터브릭스, 시냅스, 애저 스프링 클라우드 등 여러 자바 기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용 네이티브 앱과 자마린 앱을 개발하는 1천명 이상의 개발자를 고용중이다. 이들은 여전히 CI/CD 파이프라인과 개발 환경에서 자바를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