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매출, 5년간 연평균 19.2% 늘었다

2019년 IPTV 사업자 매출 3조8566억원 기록

방송/통신입력 :2020/06/23 17:20

지난해 IPTV 방송사업 매출이 3조8천566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블TV와 위성을 더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통신 3사가 IPTV 서비스 만으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60.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IPTV 평균 매출 증감률은 19.2%를 기록했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표한 344개 방송사업자의 2019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 전체 매출은 17조6천702억원이다.

매출 규모로 보면 홈쇼핑채널이 4조6천570억원, IPTV가 3조8천566억원, 지상파 3조5천168억원, 일반채널방송사업자(PP) 2조4천279억원이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 변화를 보면 홈쇼핑채널이 전년도 22.8%에서 26.4%, IPTV가 19.9%에서 21.8%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상파는 21.9%에서 19.9%, 케이블TV가 12.1%에서 11.4%, 일반채널이 16.7%에서 13.7%로 감소했다.

홈쇼핑채널의 매출 증가는 옛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CJ계열 일반PP 매출이 홈쇼핑채널 매출로 분류된 영향이 크다.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의 사업매출 증가는 IPTV 가입자 증가, 데이터홈쇼핑 활성화에 따른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의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

방송광고매출은 2018년 대비 7.0% 감소한 3조9억원을 기록했다. 현 감소세라면 방송광고매출 3억원 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이 2017년 일반채널에 추월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 3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채널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5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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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방송사업자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7.9% 감소한 2조6천21억원이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보다 1천140억원 증가한 4조9천307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상파의 제작비 비중은 56.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