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 공개

컴퓨팅입력 :2020/06/23 13:46

쿠버네티스와 도커를 기반 인프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데라코리아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 프라이빗 클라우드(CDP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용도로 개발된 CDP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IBM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과 연동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쿠버네티스에서 데이터 연산 작업을 위한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생성, 배포, 관리하고, 일관된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이용자는 CDP 데이터센터(DC) 버전으로 데이터 계층을 관리하고, 연산 작업만 수행하는 컴퓨트 온리 클러스터를 도커 컨테이너에서 운영하게 된다. 메타데이터, 스키마, 거버넌스 등을 관리하는 역할은 CDP 데이터센터에 존재하는 SDX의 몫이다.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기업들은 CDP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복잡한 데이터 프로세스를 처리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관리하며, 다기능 분석을 구현할 수 있다”며 “IT 관리자는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속도와 민첩성,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 요구되는 보안과 거버넌스를 함께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IBM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에서 운용되는 CDP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핵심적인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축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팀이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온보드해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DP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분리된 스토리지,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를 이용한 컴퓨트를 활용해 속도를 10배 가속화해 현대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핵심 워크로드가 서비스수준협약(SLA) 요건을 충족하도록 보장해 일관된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라는 비전을 실현한다.

CDP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연결된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속도, 규모, 비용 효율성을 높여 IT 임직원들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수집, 저장 및 처리, 데이터웨어하우스, 머신러닝 등 다양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인프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코리아 조성현 솔루션 엔지니어링 매니저(상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가 데이터 플랫폼에 제공됨에 따라 인프라 프로비저닝이 빠르고 유연해지면, 데이터 연산 영역을 분리해 워크로드 유형별로 물리적으로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며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워크로드별로 오토스케일링 같은 기능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현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에서도 매니지드 서비스 콘셉트로 데이터 클러스터를 사용자 직접 구축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듯 쓸 수 있게 된다”며 “데이터 플로우 및 스트리밍,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웨어하우스, 운영용 DB, 머신러닝 등이 서비스형태로 이용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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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에 따르면, 작년 CDP 출시 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통신, 공공 부문, 금융 서비스, 제조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CDP를 대거 도입했다. 필리핀 통신서비스업체 글로브 텔레콤, 태국 상업은행 카시콘뱅크,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사 PT 시티링크, 인도네시아 통신사인 텔콤셀 등이다. 국내의 기존 고객사들도 CDP 마이그레이션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CDP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현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프리뷰를 진행 중이며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